오디크리에이티브 '메르씨', 중국 패션 원도매상권 진출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는다(不入虎穴 安得虎子)' 라는 속담이 있다. 결코 만만치 않은 중국 패션비즈니스에서 최근 중국 패션생산과 유통의 발원지인 중국 원도매 시장으로 투신한 한국 기업이 있어 주목을 받는다.

한한령이 채 가시지 않아 까다롭고 힘든 상황이지만 과감하게 패션사업의 근거지를 중국에 설치한 이 기업은 오디크리에이티브(대표 장승일 최미선)이며, 중국 최대 니트 쉐터 최대 생산도시이자 우븐과 피혁제품 패션잡화까지 홀세일러들의 집합장소인 '푸위안(濮院 PUYUAN)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오디크리에이티브는 '메르씨(MERCI)'라는 자체 여성토털 패션브랜드로 중국의 패션생산도시 '푸위안(濮院 PUYUAN)'의 한국 패션상품전문 도매상가 'apm플레이스한국관'에 입점, 쇼룸오픈 한달여 기간만에 현지 도소매상 단골 고객이 생겨나고 있다.

자체 브랜드 '메르씨(MERCI)'로 쇼룸을 설치한 오디크리에이티브는 중국 전역의 도소매상들과의 거래를 위해 자체 ERP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중국 내수 유통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또 'apm플레이스한국관' 입점에 따른 지원으로 apm플레이스한국관 운영위원회로 부터 현지의 원사 원단 봉제생산과 리테일러까지 소개를 받으며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메르씨' 상품기획을 총괄하는 최미선 오디크리에이티브 대표는 "apm플레이스한국관이 그랜드 오픈하기 전부터 먼저 쇼룸을 오픈해 로컬 패션 리테일의 현장감을 읶히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흔치 않은 도시라서 '한국 패션디자이너가 운영하는 쇼룸'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벌써부터 단골 고객이 생기는 중입니다. 푸위안은 중국 전역에서 패션 사업을 하는 도소매상들이 1~2주일씩 머무르며 상품을 주문하고 발주하는 곳입니다. 오디크리에이티브는 중국 패션 도매 현장속에서 신선(新鮮) 활력(活力) 한류(韓流)를 테마로 해 한국 패션디자이너의 상품기획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보고자 합니다." 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최미선 오디크리에이티브 대표는 도쿄문화복장학원에서 텍스타일 디자인을 전공, 도메스틱 브랜드로 「메리제인스토리」 론칭에 이어 프랑스 파리에 법인을 설립해 '마르디주디'를 전개하며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현지 공략에 나섰다.

또한 최대표는 파리 후즈넥스트에 참가, 트라누아 전시회 등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데 주력, 시즌마다 100개가 넘는 스타일을 만들어 낸 리얼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