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ESG(Environmental,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문화와 함께 패션산업에서도 지속 가능성과 친환경을 추구하는 신소재 신제품 개발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엘리트학생복의 경우 리사이클링 쿨스판 바지를 출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를 사용한 교복하복 바지를 선보이는가 하면, 블랙야크는 '플러스(Plus)’와 ‘플라스틱(Plastic)’의 합성어인 'K-rPET(케이-알피이티)' 재생섬유를 활용해 티셔츠와 재킷 팬츠 등 플러스틱컬렉션을 제시했다.
또한 프리미엄 캐주얼 ‘라코스테’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만든 ‘루프 폴로(LOOP POLO)'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패션상품에서 리사이클과 친환경 상품개발이 시도되고 있다.
이와함께 패션 원부자재에서도 친환경 소재 및 제품개발에 속도를 내고있다. 친환경 신소재 개발과 패션원부자재 중견 기업으로 알려진 유이샤이닝(대표 임지성)의 경우 최근 '친환경 애니카드 제습제'를 출시, 환경을 보호하고 계승하는 ESG강소기업으로 또한번 일보 전진했다. .
유이샤이닝은 기존 생분해 원사를 활용한 패션신소재 '샤인 생분해테이프'와 '샤인 생분해 패브릭' 개발에 이어서 이번엔 생분해가 이뤄지는 종이제습제 '친환경 애니카드 제습제'를 개발, 실리카겔 제습제 대체상품으로 제공 중이다.
유이샤이닝㈜에서 공급하는 친환경(종이)제습제의 종류 |
'친환경 애니카드 제습제'는 식물 섬유를 기반으로 제작했며, 무독성이면서 인체에 무해하며 환경 오염을 일으키지 않는다.
이 제품은 환경 친화적으로 100% 분해되며, 제품의 포장재 또한 목재 펄프섬유의 종이봉지로 만들어져 100% 환경 친화적으로 생분해가 되는 제품이다. 특히 애니카드 제습제는 수분을 흡수한 후 딱딱함에서 부드러움으로 바뀌어 수분 흡수상태를 확인 할 수 있고, 포장지 파손 시 외부로 나오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는다.
기존 실리카겔 제습제의 경우 투명한 유리질이라 제습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이를 눈으로 쉽게 파악하기 위해 포장할 때 3~5%가량의 푸른색 실리카겔을 섞으며, 25% 정도 습기를 머금기 시작하면 색깔이 바뀌게 된다.
실리카겔은 주로 염화 코발트나 메탈 바이올렛으로 염색하는데, 염화 코발트의 경우 푸른색에서 분홍으로, 메틸 바이올렛은 주황에서 녹색으로 바뀌어 눈으로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한 제품제조와 유통을 유럽에서는 금지하기 시작(EU Directive 98/99/EC규정 개정), 미국FDA는 토양에서 분해되지 않는 실리카겔을 식품이나 의약품에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폐기 시에는 강한 산성으로 인하여 토양환경에 매우 심각한 오염을 일으키며 무엇보다도 빨아들인 습기가 한계치에 이르면 다시 습기를 뱉어내는 용출현상의 문제점을 갖는다.
또한 제습제의 원료로 염화칼슘을 과다하게 사용하면 동식물에 끼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 지난 2010년 우리나라에서도 도로 주변 과수원의 나무들이 말라 죽는 일이 벌어져 제습제를 뿌린 한국도로공사가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오기도 했으며, 국립산업과학원이 지난 2005년부터 6년 동안 진행한 연구에서도 염화칼슘이 나무에 피해를 준다는 사실이 입증되기 도 했다.
제올라이트 제습제는 천연제습제로 사용되고 있으나 비용적인 부분에서 실리카겔 제습제보다 6배 이상 높은가격으로 판매되는 단점이 있다.
유이샤이닝은 이번 종이제습제를 1그램(32mm x 46mm), 3그램(60mm x 60mm), 5그램(55mm x 95mm) 등 3종으로 제작, 고객사가 자사의 제품의 사이즈에 맞춰 활용할 수 있도록 크기를 구분해 공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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