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6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오리온호텔 대회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한민국-키르기즈공화국 수교 30주년 기념 협력 포럼 및 중앙아시아 대학생(차세대연구자) 한국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이 포럼과 한국학학술대회는 주키르기즈공화국 대한민국대사관이 주최하고, 중앙아시아 한국대학 한국학센터가 주관했다.
당일 오전에 개최된 포럼의 주제는 ‘한-키 수교 30주년 기념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모색’이었고, 그 세부 주제는 ‘양국 관계 발전 방향’과 ‘한반도 정세’였다.
세리쿨로바 미나라 중앙아시아 한국대학 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식은 이원재 주키르기즈공화국 대한민국 대사의 개회사와 아지즈베크 마드마로프 키르기즈공화국 외교차관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서 진행된 이 포럼의 주제발표는 알마스 이사노프 대통령실 정치경제연구실장의 ‘키르기즈공화국-대한민국 외교 관계 30년’, 김현오 외교부 평화체제과 사무관의 ‘한반도 정세’, 미나라 세리쿨로바 중앙아시아 한국대학 총장의 ‘키르기스스탄의 한국학 교육 현황과 그 개선 방안’, 이종수 KOICA 키르기스스탄 사무소장의 ‘키르기즈공화국과 한국의 개발협력 현황’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제3회 중앙아시아 대학생 한국학학술대회 포럼 개최
당일 오후 2시부터는 ‘제3회 중앙아시아(키르기스스탄) 대학생(차세대연구자) 한국학학술대회(이하 학술대회)’가 포럼에 이어 개최되었다.
제3회 학술대회의 주제는 ‘대한민국-중앙아시아(키르기스스탄) 수교 30주년 기념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모색’이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된 본 학술대회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칸, 투르크메니스탄, 기르기스스탄, 한국의 13개 대학에서 총 22팀이 참여를 하였다.
그 중 대학생은 15팀이었고, 차세대연구자는 7팀이었다. 당일 학술대회에는 사전에 선정된 대학생 및 차세대연구자 8팀만 발표에 참여하였다.
백태현 중앙아시아 한국대학 한국학센터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본 학술대회는 행사장에서 진행된 두 명의 전문가 특강과 온라인으로 진행된 두 명의 주제발표가 사전에 있었고, 그리고 8팀의 대학생 및 차세대연구자 발표가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었다.
전문가 특강은 윤민우 가천대학교 교수의 ‘미래 안보환경 변화와 중앙아시아-한국 관계’, 송선영 한국관광공사 알마티 지사장의 ‘한국여행의 시작, 한국관광공사 소개’가 있었다.
이어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주제발표는 이상식 계명대학교 교수의 ‘한류의 역사적 발전과 성공 요인’, 황홍섭 부산교육대학교 교수의 ‘빅데이터로 알아 보는 키르기스스탄’이라는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번 학술대회에 맞추어 기확된 4명의 전문가 발표는 당일 행사장에 참석한 300여 명의 학생들과 연구자들에게 한국과 한국학을 보다 심도있게 알리는 일 계기가 되었다.
계속해서 진행된 8팀의 대학생과 차세대연구자 발표는 ▲사디로바 미르자임·수윤베코바 카마라·스마굴로바 굴누르(중앙아시아 한국대학)의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청년들의 에코 트렌드' ▲바이마토바 무니라(실크로드 관광 및 문화유산 국제대학교 교수)의 ‘영어의 영향으로 형성된 한국어 신조어’ ▲구아느세바 아넬(카자흐국립대학교, 석사과정)의 ‘박완서 소설에서 한국여성의 해방추구’ ▲정혜빈(한국학중앙연구원, 석사과정)의 ‘<희미해졌다>는 고려인 청년의 민족 정체성에 대한 재고: 키르기기스탄 고려인 혼혈을 중심으로’ ▲야리예바 마이야(아시하바드 세종학당장)의 ‘투르크멘어와 한국어의 음절 구조 대조 연구’ ▲리 니야, 딜다예바 에림(키르기스스탄 아라바예바 국립대학교)의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양국 관계 발전의 과정’ ▲첼레켄 아이다·케우님자예바 잔사야·자르후마르 아케르게(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 대학교)의 ‘카자흐스탄-한국 수교 30주년: 문화 협력’ ▲이스라일로바 마리카(페르가나 한국국제대학교)의 ‘강인하고 슬기로운 고려인의 생존문화에 대한 연구’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번 학술대회에 진행된 8편의 발표는 이전 대회 때보다 주제의 다양성과 더불어 그 내용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번 포럼과 학술대회는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 및 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을 회고하고, 앞으로 전개될 한-키, 한-중앙아 관계 발전의 미래지향적 청사진을 그려보는 논의의 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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