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파주 구간을 개통해 오는 10월 말까지 6개월간 운영한다고 4월26일 밝혔다.
이에 파주, 연천 등 경기북구 지역 봄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경기도 최북단인 연천은 사람의 발걸음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고 역사의 숨결이 남아 있는 유적지가 있어 유네스코 2관왕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전문 관광 해설사가 동행하는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은 두루누비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온라인 사전 예약으로 운영되며, 회당 20명씩 1일 2회 진행한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연천군 특산품이 증정된다.
또한 지난 70여 년간 국가 안보의 이유로 출입을 통제했던 재인폭포 등산로 개방도 추진 중이다. 이 구간은 군사보호구역 및 산림보존지역으로 재인폭포 주차장-폭포-다라미고개-절골 입구까지 5.6km 코스이며 기암괴석과 동·식물이 많은 지역이다.
연천군에서는 30만 년 전의 인류와 현대인들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매년 5월 체험 중심의 선사 문화 축제인 ‘연천 구석기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이 축제는 연천군을 대표하는 즐길 거리다.
아미원 최서진 대표 |
연천의 랜드마크 중 한 곳이었던 ‘임진강폭포랜드’는 ‘아미원 베이커리 까페/오장동 함흥냉면’으로 새단장을 하면서, 기존의 인공폭포와 넓은 잔디밭에 북카페와 연회장을 마련하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이곳은 오장동 함흥냉면을 이어온 45년 경력의 대한민국 전덕길 조리명인의 손맛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여주에서 직접 재배한 아로니아를 첨가한 함흥냉면을 맛볼 수 있다.
아미원 최서진 대표는 “우연히 연천에 여행을 왔다가 임진강과 숲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에 반해 정착하게 되었다”며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져, 온가족의 나들이 명소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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