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등 9개국 12개 문화예술 협업사업 발굴·지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한국과 해외 문화예술인의 협업을 지원하는 ‘2024 코리아라운드 컬처 (Kore·A·Round Culture) ’ 사업을 추진한다. 

* 국내외(인·아웃바운드) 행사 개최를 의미하는 라운드 컬처(Round Culture)와 한국을 중심으로 문화교류가 진행된다는 의미의 코리아+어라운드(Korea+Around)를 결합 

문체부는 국내에 있는 해외공관, 문화원 등과 협력해 한국을 중심으로 국내외 문화예술인의 다양한 협업사업을 발굴해 지원하고자 2023년부터 ‘코리아라운드 컬처’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브라질,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태국,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싱가포르, 중국 등 9개국과 협력해 총 12개 협업사업을 발굴·지원한다. 

공연, 전시,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각국의 독창적인 문화와 케이-컬처가 호흡을 맞춘 작품을 선보이고, 특히 ‘2024-2025 상호문화교류의 해’ 국가인 캐나다, 이탈리아와 국내에서 협업사업을 진행해 양국 간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 

2024 코리아라운드 컬처 선정 사업
자료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 2024 코리아라운드 컬처 선정 사업



국내 주요 문화예술행사 연계 등으로 9개국 12개 다양한 사업 발굴·지원 


먼저 국내에서 개최하는 주요 문화예술행사와 연계해 풍성하고 다채로운 협업 행사를 진행한다. 

▴부산국제무용제 연계 한국-브라질 무용 협업 ‘멀리 떠나는 길(Rotas Afora)’(6월)을 시작으로 ▴서울세계무용축제(SID ance) 연계 한국-캐나다 무용 공동제작 프로젝트 ‘몸(BODY)’(9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캐나다 파빌리온: 집 그리고 또 다른 장소들’(9~12월) 협업 전시, ▴평창대관령음악제 연계 한국-튀르키예 클래식 협연 ‘튀르키예 대통령 심포니 오케스트라&피아니스트 김홍기’(9월),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연계 한국-이탈리아 재즈 익스체인지(10월)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주태국한국문화원이 제작한 웹툰을 기반으로 한국과 태국이 협업한 연극 ‘더 리틀 타이거 포 코리아(The Little Tiger For Korea)’(9월)를 통해 양국의 오래된 우정을 알리고, ▴한국-우크라이나 클래식 협연 ‘오데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피아니스트 김준희’(10월)를 통해 문화예술을 통한 세계 평화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국-미국 무용 협업 ‘원스 앤 포 올(Once And For All)’(7월), ▴한국-중국 협업 뮤지컬 ‘제시의 일기’(9월), ▴한국-싱가포르 시각예술 교류 ‘네트워크 디 오븐: 어전시 프로젝트(Network The Oven: Urgency)’(10월), ▴한국-캐나다 앤솔로지(anthology) 프로젝트 참여 작가 문학 교류(10월),▴한국-캐나다 협업 전시 ‘너에게 난, 나에게 넌-판화로 만나는 우리’(11~12월) 등 연중 다양한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2024 코리아라운드 컬처
자료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 2024 코리아라운드 컬처 포스터


국내 협업 경험 기반으로 한국 문화예술인의 국제무대 진출 기회 확대 


협업사업 중 일부는 협력한 상대국에도 진출한다. ▴6월 부산국제무용제에서 선보인 한국-브라질 무용 협업 ‘멀리 떠나는 길’에 참여한 무용단 경희댄스 시어터는 7월부터 8월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등에서 현지 관객들을 만났다. 

▴9월 서울세계무용축제에서 초연하는 한국-캐나다 무용 공동제작 프로젝트 ‘몸(BODY)’은 내년 3월 캐나다 플렉 댄스시어터 (Fleck Dance Theatre)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9월 한국-튀르키예 클래식 협연에 참여하는 김홍기 피아노 연주자는 12월 튀르키예 대통령 심포니 오케스트라 메인 콘서트홀(CSO Ada Ankara)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11월 한국-캐나다 협업 ‘너에게 난, 나에게 넌-판화로 만나는 우리’를 통해 창작된 판화 작품은 내년 3월 캐나다 아틀리에 서큘레르(Atelier Circulaire) 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문체부 최보근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케이-컬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예술가와의 협업을 희망하는 국제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양국 예술가들의 협업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재발견하고, 우수한 작품이 창작되길 기대한다.”라며, “이 사업을 통해 창작된 협업작품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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