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협회, 국내 최초 MTLC 캠페인 가입
대한방직협회(회장 서태원)는 2024년 9월 국내 최초로 Make the Label Count (MTLC) 캠페인에 공식적으로 동참하기로 하였다.
사진제공 : 대한방직협회 |
MTLC(www.makethelabelcount.org)는 유럽연합의 제품환경발자국(PEF) 방법론이 합성 섬유의 플라스틱 폐기물과 미세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간과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EU 주요 기구와 협력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특히 MTLC 조직위원회는 코튼, 울, 린넨 등 천연섬유의 환경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전 세계 천연섬유업계가 참여하는 글로벌 연합체로 합성 섬유가 유럽 내에서 부당하게 환경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시스템을 개정하는 데 기여하고, 천연섬유의 장점을 세계적으로 홍보하는 여러 활동을 진행 중이다.
제품환경발자국(PEF: Product Environmental Footprint)은 생애주기 평가(LCA: Life-Cycle Assessment)와 상품의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방법. 원자재 생산부터 상품의 폐기에 이르는 생애주기에 걸쳐 16개 환경 영향 지표를 사용해 친환경성을 평가.
합성 섬유(Synthetic Fibers)는 분해되지 않으며, 매립된 상태에서도 수백 년 동안 환경에 남아 생태계를 오염시킨다.
이러한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와 더불어 점점 심각하게 다뤄지고 있다.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같은 합성 섬유는 화석 연료에서 유래된 물질로, 세탁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을 방출하며, 미세 입자는 하수 처리 과정에서 여과되지 않고 그대로 강과 바다로 유입되어, 해양 생태계뿐만 아니라 인간의 신체 내부에도 축적될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은 인간의 뇌를 포함한 다양한 장기에 축적될 수 있으며, 이는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동아일보. (2024년 2월 19일) 미세플라스틱, 뇌장벽까지 침투해 뇌 인지 기능 저하. “미세 플라스틱, 신체 ‘이곳’에 가장 많이 쌓인다”…‘충격 연구 결과
동아일보. (2024년 9월 2일) 인간의 ‘이것’은 미세플라스틱 범벅…다른 장기보다 최대 30배 더 쌓여
그러나 합성 섬유의 위험이 과소평가되거나 왜곡된 방식으로 홍보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올바른 선택에 장애가 되고 있다.
이에 반해, 코튼과 같은 천연섬유는 생분해성, 재생 가능성, 그리고 탄소 발자국이 적다는 점에서 명확한 환경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
코튼은 해수, 담수, 토양 등 모든 환경에서 자연적으로 생분해되며, 합성 섬유와 달리 플라스틱 폐기물을 생성하지 않는다. 또한, 목화를 재배하는 과정에서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고 농업 생태계를 지원하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농부들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다.
따라서 천연섬유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최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섬유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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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직협회의 이번 MTLC 캠페인 참여는 천연섬유의 이러한 환경적 장점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며, 한국의 섬유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과 소재를 채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섬유산업은 기술 혁신의 리더로 인정받아 왔으며, 대한방직협회의 MTLC 가입을 시작으로 한국 섬유산업 전반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엄격한 환경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트렌드를 도입할 것이다.
유럽연합의 섬유 라벨링 규제와 지속가능성 주장에 대한 법적 요구가 강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섬유 제품이 가장 높은 환경 책임 기준을 충족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방직협회의 MTLC 캠페인 참여는 한국 섬유산업과 지속가능한 패션을 향한 글로벌 운동 모두에 환영할 만한 발전이다.
천연 섬유의 장점을 홍보하고 합성 섬유의 문제점을 경각심 있게 다루며, 이는 한국 섬유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MTLC 캠페인을 통해 유럽연합의 PEF 방법론이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되어 코튼을 비롯한 천연 섬유가 미래의 지속가능한 패션을 주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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