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인증기관의 다양화로 업계의 부담 경감이 필요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이하 섬산련 www.kofoti.or.kr)는 지난 12월 17일 섬유센터 2층 Tex+Fa 라운지에서 ‘지속가능 섬유패션을 위한 주요 선진국의 연구동향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김영무부장의 세미나 발표 장면 |
이번 세미나는 Dornbirn-GFC(Global Fiber Congress)의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업계에 유용한 R&D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친환경 소재 개발과 관련된 최신 정보를 공유하여 패션 산업 소싱다양성 확대 및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였다.
도른비른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선진국의 연구가 집중된 분야를 엄선하여 ‘바이오폴리버, 생분해성 분야’, ‘리사이클섬유 분야’,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발표가 있었으며, 추가로 도른비른 행사 당시 글로벌 섬유업계의 주요 이슈를 다룬 기조강연의 내용도 분석하여 발표되었다.
섬산련의 김영무 부장은 첫 번째 발표에서 친환경이 업계에서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을 강조했다.
김영무 부장은 친환경 인증에 따른 기업의 비용 증가를 지적하며, "인증은 지속 가능성을 위한 수단일 뿐 최종 목표가 아니다"라며 인증 시장의 확대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국내 섬유업계는 규모의 경제와 공급망 관리를 위해 M&A 등으로 강력한 산업 연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생산기술연구원 임대영 박사의 세미나 발표 장면 |
‘바이오폴리버, 생분해성 분야’를 발표한 생산기술연구원 임대영 박사는 PHA, PBS, PBAT 등 생분해성 신소재의 연구 현황과 상용화 가능성을 발표하며, 특히 미생물 기반 소재와 재활용 셀룰로스 재생섬유가 주목받고 있음을 언급했다.
* PHA(Polyhydroxyalkanoates), PBS(Ploybutylene Succinate),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섬산련 정성헌 부장은 ‘순환경제를 위한 섬유분야 리사이클 동향’ 발표에서 섬유 공급망에서 주목받는 리사이클 전문기업을 소개했다.
정성헌 부장은 화학적 리사이클이 가장 유망한 분야라며, 내년부터 산업자원부 지원의 ‘F2F(fiber to fiber) 리사이클 기술개발사업’이 본격화되는 만큼 업계의 관심과 참여를 강조했다.
또한, 리사이클 활성화를 위해 폐의류 수집 및 분리 선별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며, 이를 지원할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다이텍연구원 송병갑 박사는 수소에너지의 생산, 저장, 수송에 대해 발표하며,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 생산만이 2050 넷제로 달성을 가능케 한다"고 강조했다.
다이텍연구원 송병갑박사의 세미나 발표 장면 |
이어 독일에서 개발 중인 수소용 텐터의 실증 단계 현황과 더불어, ‘풍력발전용 날개(수명 20년)’의 리사이클 전망을 소개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섬유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SCT포럼 사업과 연계해 최신 환경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EU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우리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국내 섬유산업의 실정을 반영한 대응방안을 EU 집행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 피플게이트 게재 문의 / 업무제휴 상담 : peoplegate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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