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파텍스(sympatex)' 자원순환의 대표 소재로 급부상

2030년까지 원자재부터 완제품까지 100% 리사이클 완성 목표 


심파텍스, sympatex,
이미지 제공 : 심파텍스(sympatex)


환경규제가 엄격한 유럽시장에서 친환경 방수〮투습 소재 '심파텍스(sympatex)'가 자원순환의 대표 소재로 급부상하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1986년 독일에서 론칭한 '심파텍스(sympatex)'는 1980~1990년대 전문산악인들 사이에서 뛰어난 방수〮투습성으로 호평을 받으며 주목 받기 시작했다.

'심파텍스(sympatex)'는 “Sympathetic(친근감, 교감)”과 “Textiles(섬유)”의 복합어로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의 ‘고어텍스’와 함께 방수〮투습 기능성 소재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심파텍스'는 뛰어난 방수〮투습 기능과 함께 자원재순환을 대표하는 기능성 소재로 급부상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우선 '심파텍스'는 미세 다공형이 아닌 친수성과 소수성을 지닌 멤브레인을 사용해 탁월한 기능과 의류, 신발, 텐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고어텍스’ 등 대부분의 방수〮투습 소재는 수증기 입자보다 크고 물 입자보다 작은 미세 다공형 멤브레인을 사용해 방수와 투습의 기능성을 실현한다.

미세 다공형 멤브레인은 수증기가 물로 맺히기 시작하면 투습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심파텍스는 미세 다공형 멤브레인인 아닌 친수성과 소수성을 지닌 소재를 사용해 방수와 투습 기능을 구현한다.

'심파텍스'의 멤브레인 내부는 물을 잘 흡수하는 친수성 성질이 있고, 외부에는 물을 흡수하지 않는 소수성 성질을 지니고 있다. 피부에 맞닿는 습기 흡수레이어는 땀을 흡수해 멤브레인에 전달하면, 친수성 레이어가 땀을 끌어당기고 소수성 레이어가 땀을 밀어냄으로써 습기를 완벽하게 배출하는 원리다.


심파텍스, sympatex,
이미지 제공 : 심파텍스(sympatex)

고어텍스는 등 미세 다공형 방식의 멤브레인은 투습량이 고정되어 있지만, 심파텍스 멤브레인은 내부에 습기가 많을수록 투습량도 늘어나 어떤 환경에서도 쾌적함을 유지한다. 또한 심파텍스 멤브레인은 미세다공형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방풍 성능도 뛰어나다.

미세 다공형 방식의 멤브레인은 구멍의 형태가 유지되어야 하기 때문에 원단에 신축성이 없는 반면 심파텍스는 미세 다공형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신축성도 뛰어나다. 또한 관리가 간편하다.

미세 다공형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세제잔여물이 멤브레인의 구멍을 막아 투습력을 손상시킬 염려가 없으며, 신축성이 좋아서 멤브레인이 손상되지도 않다.

이러한 기능적인 특성으로 심파텍스는 의류와 함께 신발, 텐트 등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등산화 등 신발에서는 소재의 구조가 공기순환과 투습기능을 제공하고, 친수성의 라이닝이 땀을 배출해준다.

발에서 발생하는 습기들을 흡수해 배출해주기 때문에 사용자는 항상 발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또한 300%의 인장력은 움직임이 많은 신발에 적용해도 손상이 없다. 텐트에서는 내부의 습기를 빠르게 배출해 결로현상을 방지하고 열손실을 최소화해 극한 상황에서도 보온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심파텍스'는 자원재순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엄격한 유럽의 환경규제를 초월하는 친환경 기능성 소재로 재인식되고 있다.

심파텍스 멤브레인은 인체에 무해한 Polyether-Ester로 만들었으며, PET병과 같이 100% 재활용할 수 있다. 특히 발암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 사용을 전면 금지하면서 연중 PFAS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심파텍스, sympatex,
이미지 제공 : 심파텍스(sympatex)


지난해 '심파텍스'는 2030년까지 원자재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제품에 100% 리사이클이 가능한 ‘재순환 사이클(closing the loop)’을 위한 ‘지속가능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2020년부터 재활용 섬유 소재로 만든 원단을 모든 사업 분야에 제공해 온 '심파텍스'는 2025년에는 기능성 라미네이트 원자재의 50%를 재순환된 재료로 사용하고, 오는 2030년에는 지퍼와 단추조차 폴리에스터 기반으로 구성된 100% 리사이클된 원자재로 생산된 제품만 공급하겠다는 지속가능한 ‘폐기물 재순환’ 의지를 밝혔다.

파텍스코리아 김원 지사장은 “국내에서도 버러지는 의류에 대한 재순환 관리가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2030년에는 모든 제품을 자원재순환이 가능한 원단 및 겉감을 협력업체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능과 함께 환경 그리고 자원재순환의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는 심파텍스는 글로벌 브랜드 ‘노비스’와는 수 년전부터 소재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프리미엄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영업을 강화하며 아웃도어 비롯해 워크웨어, 신발 등 다양한 복종과 아이템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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